당과 대립하였던 무왕시기 발해 관련 한국사 문제

이번 글에서는 무왕집권시기 발해 관련 기출문제인 41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 8번의 문제 풀이 및 출제의도 분석을 하겠습니다.

 

1. 기출 문제 8번 (41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

 

2. 문제 풀이

(1) 본문 내용

• 당 현종은 (대)문예를 파견하여 유주에 가서 군사를 징발하여 이를 토벌케 하는 동시에, 태북 원외경 김사란을 시켜 신라에 가서 군사를 일으켜 발해의 남쪽 국경을 치게 하였다. 마침 산이 험하고 날씨가 추운 데다 눈이 한 길이나 내려서 병사들이 태반이나 죽으니, 전공을 거두지 못한채 돌아왔다.

(2) 본문 해석 및 풀이

• 태북 원외경 : 통일신라의 관직이름이다.
• 김사란 : 732년 신라의 군대를 이끌고 발해의 남쪽으로 쳐들어간 신라 왕족.
• 본문은 당 현종시절 (733년 당이 신라에 발해의 지원병을 요청한 일화이다. 발해는 건국 초기 당과 대결하며 고구려의 옛땅을 되찾는데 주력하였다. 발해의 성장세에 불안을 느낀 당은 신라와 흑수말갈을 이용하여 발해를 견제하려 하였고, 이에 무왕은 당의 등주를 선제 공겨하였으며 요서 지방에서 당군과 격돌하기도 했다.
• 따라서, 무왕 집권시기 발해와 당의 격돌에 배경이된 사건에 관련된 보기를 골라야 합니다.

(3) 보기 내용 및 풀이

• 1번 : 장문휴가 등주를 공격하였다. -> 무왕 시기 장문휴의 수군이 산둥지방을 공격하고 등주에서 당군과 격돌하였다.
• 2번 : 대흥이라는 연호를 사용하였다 -> 대흥 : 무왕시기 이후인 문왕 집권기에 쓰던 연호이다.
• 3번 : 철리부 등 동북방 말갈을 복속시켰다 -> 발해 건국 시기인 대조영의 업적이다.
• 4번 : 별무반을 편성하고 동북 9성을 축조하였다 -> 금 건국(1115) 시기 이전 고려에 관한 글이다. 당시 고려는 윤관의 건의로 별무반을 편성하여 여진을 정벌 후 동북 9성을 축조하였다.
• 5번 :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장악하였다. -> 7세기 전반 고구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연개소문은 천리장성 축조 공사를 감독하면서 요동의 군사력을 장악한 뒤 정변을 일으켜 대막리지에 올랐습니다. 이후 당은 연개소문의 정변을 구실로 당을 침략하였고, 645년 안시성 싸움에서 고구려는 당군을 격퇴하였습니다.
• 따라서, 정답은 1번입니다.

 

3. 문제 출제 의도

• 통일 신라가 발해의 남쪽 국겨을 치려하다 실패한 시기가 무왕시기임을 알고 있는가?
• 또는, 당 현종이 통일 신라에게 지우너을 요구한 시기가 발해 무왕 시기임을 알고 있는가?
• 무왕시기 장문휴가 등주를 공격한 것에 격분한 당이 통일신라에게 지원병을 요청한 것을 알고 있는가?

 

이상, 무왕시기 발해 관련 기출문제 풀이 및 출제의도 분석이었습니다.